메신저에서 실제로 쓰게 되는 AI 스티커 만들기
스티커는 대화창에서 엄지손톱만 한 크기로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멋진데 스티커로는 무슨 표정인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표정은 과장할수록 좋다
일반 사진에서는 옅은 표정이 활용 범위가 넓지만, 스티커는 반대입니다. 크게 웃거나, 놀라거나, 뚱한 표정처럼 한눈에 읽히는 표정이 작게 줄여도 살아남습니다.
무표정에 가까운 사진으로 스티커를 만들면 대화창에서 "그냥 내 얼굴 사진"처럼 보여서 정작 쓰지 않게 됩니다.
배경이 복잡하면 얼굴이 묻힌다
배경이 단순한 사진을 쓰세요. 벽이나 하늘처럼 한 가지 색에 가까운 배경이 가장 좋습니다. 사람이 많거나 사물이 복잡한 배경은 작게 줄였을 때 얼굴과 구분이 안 됩니다.
배경색은 얼굴과 대비가 있는 쪽이 좋습니다. 밝은 피부에 흰 벽은 경계가 흐려지므로 약간 어두운 배경을 고르면 윤곽이 또렷해집니다.
여러 개를 한 번에 만들어야 쓸모가 생긴다
스티커는 하나만 있으면 거의 쓰지 않습니다. 기쁨·놀람·곤란함·감사 정도의 네다섯 가지가 있어야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손이 갑니다.
이때 원본 사진은 표정별로 따로 찍는 편이 좋습니다. 같은 사진으로 표정만 바꾸려 하면 얼굴이 조금씩 달라져 한 세트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보내기 전에 작게 줄여서 확인하기
만든 스티커를 휴대폰에서 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줄여 보세요. 그 상태에서 표정이 읽히면 성공입니다. 읽히지 않으면 표정을 더 과장한 원본으로 다시 만드는 편이 빠릅니다.
안경·모자처럼 얼굴을 가리는 요소는 작게 줄였을 때 특히 불리합니다. 꼭 넣고 싶다면 얼굴이 더 크게 담긴 원본을 쓰세요.
어떤 표정 조합이 실제로 쓰이나
대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의외로 맞장구와 얼버무림입니다. 크게 기뻐하는 표정은 하루에 몇 번 안 쓰지만, 고개 끄덕임·어색한 웃음·눈 크게 뜨기는 거의 매일 씁니다.
그래서 첫 세트는 "기쁨·슬픔" 같은 교과서적 조합보다 맞장구 / 어색함 / 놀람 / 감사 / 미안함 다섯 가지를 권합니다. 실제 대화에서 바로 손이 가는 쪽입니다.
상반신까지 담을까, 얼굴만 담을까
손짓이 들어가면 전달력이 크게 올라갑니다. 엄지를 들거나 손을 모으는 동작이 담긴 사진은 표정이 작게 보여도 무슨 뜻인지 읽힙니다.
다만 손이 얼굴을 가리면 역효과입니다. 손은 얼굴 옆이나 아래에 두고 찍으세요. 턱을 괴거나 입을 가리는 자세는 스티커로 만들면 답답해 보입니다.
배경을 지우고 쓸 때
배경을 지워 투명하게 쓰면 대화창 색과 상관없이 잘 어울립니다. 이때는 원본에서 머리카락과 배경의 경계가 또렷해야 합니다. 머리카락과 비슷한 색의 배경이면 경계를 따기 어려워 머리가 뭉텅 잘립니다.
어두운 머리라면 밝은 배경, 밝은 머리라면 어두운 배경에서 찍으세요. 앞머리를 정리해 눈썹이 보이게 하면 경계가 더 잘 잡힙니다.
만든 뒤 메신저에 등록하기
만든 스티커는 기기에 내려받은 뒤 메신저의 이모티콘·스티커 추가 기능으로 등록합니다. 메신저마다 허용하는 크기와 개수가 달라서, 등록이 안 되면 대개 크기 규격 문제입니다.
자주 쓰는 다섯 개만 먼저 등록해 보세요. 한 번에 수십 개를 넣으면 찾는 데 시간이 걸려 오히려 안 쓰게 됩니다.
잘 안 될 때 흔한 원인
"스티커인데 그냥 사진 같다"면 표정이 약한 것이 거의 유일한 원인입니다. 스타일을 바꿔도 해결되지 않으니 표정부터 다시 잡으세요.
"얼굴이 나 같지 않다"면 원본에서 얼굴이 너무 작게 담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스티커는 결과물이 작아서 원본 해상도 부족이 더 크게 드러납니다. 자세한 기준은 원본 사진 고르는 법에 정리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