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아바타 영상, 어떤 사진이 어울리나
말하는 아바타는 입 주변에서 거의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얼굴 전체가 멋진 사진보다 입이 또렷하게 보이는 사진이 훨씬 좋은 결과를 냅니다.
입을 다문 사진이 가장 좋다
입을 다문 정면 사진이 기준입니다. 모델은 다문 입에서 시작해 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내는데, 원본에서 이미 입이 벌어져 있으면 그 모양을 기준으로 삼아 발음이 어색해집니다.
특히 이를 드러내고 웃는 사진은 말하는 내내 이가 보이는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웃는 인상을 원하신다면 입은 다물고 눈으로 웃는 사진을 쓰세요.
마이크·손·머리카락이 입을 가리면 안 된다
입 앞에 무언가가 있으면 그 물체가 입과 함께 움직이거나 뭉개집니다. 마이크를 든 사진, 턱을 괸 사진, 긴 머리카락이 입가를 덮은 사진은 피하세요.
마스크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턱수염은 괜찮지만 입술 선을 완전히 덮을 정도로 무성하면 발음이 뭉개져 보입니다.
어깨가 보이면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진다
얼굴만 꽉 찬 사진보다 어깨까지 담긴 사진이 낫습니다. 말할 때는 고개만이 아니라 어깨도 미세하게 움직이는데, 어깨가 화면 밖이면 머리만 흔들려 어색해 보입니다.
배경도 조금 보이는 편이 좋습니다. 인물이 화면을 꽉 채우면 움직일 때 가장자리가 잘려 부자연스러워집니다.
대본은 짧은 문장으로 끊어 쓴다
한 문장이 길면 숨 쉴 자리가 없어 기계처럼 들립니다. 한 문장을 15~20자 정도로 끊고, 문장 사이에 쉼표나 마침표를 넣어 주세요. 그 자리에서 호흡이 생깁니다.
숫자와 영문 약어는 읽는 방식이 갈립니다. "AI"를 "에이아이"로 읽히고 싶다면 대본에 소리 나는 대로 적는 편이 확실합니다. 전화번호나 금액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상이 어색할 때 확인할 것
입이 따로 노는 느낌이면 원본에서 입이 벌어져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얼굴이 흔들리는 느낌이면 원본이 정면에서 많이 틀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두 경우 모두 대본이 아니라 원본을 바꿔야 합니다.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다면 음성을 바꿔 보세요. 같은 대본이라도 음성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어디에 쓸 영상인지 먼저 정한다
자기소개 영상이라면 정장이나 단정한 차림의 사진이 맞고, SNS 콘텐츠라면 평상복이 자연스럽습니다. 아바타는 원본의 옷차림을 거의 그대로 가져가므로 옷을 바꾸는 것보다 옷에 맞는 원본을 고르는 쪽이 확실합니다.
회사 소개나 제품 안내처럼 반복해서 쓸 영상이라면 원본을 하나 정해 두고 계속 그 사진을 쓰세요. 영상마다 얼굴이 조금씩 달라지면 브랜드로 쌓이지 않습니다.
길이는 얼마나가 적당한가
말하는 아바타는 30초 안쪽이 가장 잘 보입니다. 사진 한 장에서 만든 영상이라 움직임의 폭이 제한되어 있고, 길어질수록 같은 움직임이 반복되는 게 눈에 띕니다.
전할 내용이 길다면 한 편으로 만들지 말고 주제별로 나누세요. 짧은 영상 세 편이 긴 영상 한 편보다 끝까지 보게 됩니다.
자막을 넣을까
소리를 끄고 보는 사람이 많으므로 자막은 거의 항상 도움이 됩니다. 다만 영상 안에 글자를 생성시키지 말고 만든 뒤 편집으로 올리세요. 생성 단계에서 글자를 넣으면 깨집니다.
자막을 넣을 계획이라면 원본 사진에서 턱 아래에 여백을 조금 남겨 두세요. 자막이 얼굴을 가리지 않습니다.
여러 명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들려면
한 번에 두 사람이 말하는 영상은 만들 수 없습니다. 각자 따로 만든 뒤 편집에서 이어 붙이는 방식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때 조명과 배경을 비슷하게 맞춰 두면 이어 붙였을 때 위화감이 줄어듭니다. 같은 장소에서 찍은 원본을 쓰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